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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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몸살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09. 12. 6. 01:07

몸살

 

열은 오르는데

몸은 춥다

 

외로울 때 네가 왔고

괴로움에 지쳐갈 때

너는 갔다

 

울어야 하는 숙명으로 태어난

종이여

 

몸은 아픈데

전언은 멀리 멀리

혼자 걸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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