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감동 시와 감동 임보 얼마 전 모 시지(詩誌)에 특집으로 발표된 젊은 시인들의 작품을 읽은 바 있다. 이들은 어느 시동인회가 지난 10년 동안에 걸쳐 매년 한 사람씩 선정한 수상자들이라고 한다. 그러니 수천 명의 젊은 시인들 가운데서 유능하다고 평가받은 신인들인 셈이다. 그런데 이들의 작품을 읽고 난.. 시창작 도움자료 2006.08.16
폭포 폭포 수 만 마리의 푸른 말들이 가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떨어질 때 그 때 그 말들은 천마가 된다 천마가 되면서 순간, 산화하는 꽃잎들을 젊은 날 우리들은 얼마나 눈부시게 바라보았던가 아무에게도 배운 적 없는 사랑의 꿈틀거림이 천 길 아래로 우리를 떠밀어내었던가 그 푸른 말들이 하염없이 흘..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6.08.15
[스크랩] 빨강머리앤의 고향 프린스 에드워드 섬 (Prince Edward Island) 빨강머리앤의 고향 프린스 에드워드 섬 (Prince Edward Island)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감자와 해안 절경, 세계에서 제일 긴 다리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루시M.몽고메리의 빨강머리앤의 배경인 곳으로 유명 하지요. 섬으로 가려면 토론토에서 샬럿타운(Charlotte Town)으로 가는 직항 비행기를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06.08.15
옛길 옛길 당신에게도 아마 옛길이 있을 것입니다. 운하처럼 서로 얽히고 설켜 피를 나눈 길들이 당신의 기억 속에 아직 남아 있을 것입니다. 헤어질 때에는 될 수 있으면 뒤로 돌아 등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얼굴을 마주 한 채로 뒷걸음을 치면서 고통스럽겠지만 조금씩 멀어져가는 당신의..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6.08.13
젊은날의 장미빛 초상 - 강인한의 ' 율리의 초상' 젊은날의 장미빛 초상 - 강인한의 ' 율리의 초상' 김재홍 (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율리의 초상 의사의 딸 율리. 여하교 때 반장을 하던 단발머리 촉촉하게 젖는 오월의 밤이슬이 외로울 때 맺히곤 했다 내 싱거운 이야기에 곧잘 끄덕이고 항상 눈이 흰 겨울을 살고 싶다는 율리, 네 따스한 손바닥에 .. 시창작 도움자료 2006.08.12
대관령 옛길 위 치 :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 리 자 : 강릉시 033-640-4414, 4531 홈페이지 : www.gntour.go.kr 개 요 : 대관령은 강릉시와 평창군 사이의 령으로 높이 832m, 길이가 13Km나 된다. 영동 과 영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문화의 전달로이고, 자연의 경계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관령' 이라는 지명을 이 .. 카테고리 없음 2006.08.11
[스크랩] 30년 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본 창덕궁 후원 30년 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본 창덕궁 후원 오랜만에 이야기코너에 글을 올리려고 자료를 찾다보니 책장 속에 노랗게 색이 바란 “전망”이란 국가 홍보용 월간잡지를 발견했다. 여기에는 1992년에 내가 썼던「한국의 대표적인 조경유적 秘苑의 아름다움」이란 제목의 수필이 있어 반복해서 읽었다. 아..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06.08.11
눅눅하다 눅눅하다 세월은 빠르게 가고 추억은 느리게 온다 마치 깊은 산에서 잃어버린 메아리처럼 밑창이 닳은 얼굴로 내 앞에 앉는다 혼자 듣는 음악이 식고 혼자 마시는 차가 흘러간다 느리게 낡아가는 웃음을 새장 속에서 꺼내도 날아갈 줄 모른다 어느 사람에게 추억은 사막을 펼쳐 놓거나 깊고 눅눅한 숲..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6.08.11
붉은 혀 붉은 혀 비겁하게 숨어서 아무렇지 않게 불화살을 날렸다 좌중은 일순 조용해졌다가 붉게 얼굴을 물들였다 분명히 불화살은 그들의 심장에 들어박혔을 것이다 뱀의 날름거리는 혀에 독이 있던가 하루 종일 축축해진 혀 온갖 깨끗한 것을 주워 삼키면서 더러운 말을 더 많이 내뱉는 혀 생각 같아서는 ..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6.08.11
아프리카의 눈 아프리카의 눈 아프리카의 눈은 검다 끝을 모르게 깊어져야 닿게 되는 곳 킬리만자로는 높이 솟아 있는 것이 아니라 깊게 가라앉아 있는 것 만년설 흰 자위 속에 가라앉은 검은 눈동자 온통 옥빛 하늘을 담고 있다 아프리카의 눈은 검다 지상으로 내려올수록 몸은 격렬하게 북소리를 낸다 단순한 심장..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