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바람과 놀다 (2022.12)
노새의 노래
그 때가 그립다
튼튼한 어깨위에 그대를 싣고
가자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며
사랑은 아름다운 노역이라고
믿었던 그 때가
생각은 무겁고
갈 곳이 막막한 노인처럼
캄캄한 과거에
뒷발질을 해 본다
어디에도 우마牛馬가 갈 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