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편지]
2024년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12번째 《나무편지》 ★
2024년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무와 더불어 풍성하고 건강한 나날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그 곁에 《나무편지》가 함께 할 수 있음을 더 없이 큰 영광과 감사로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제게도 올에 해야 할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해에 마음먹었지만 채 마무리하지 못한 일도 있고, 또 새로 시작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모두가 우리 곁의 큰 나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뜻을 새기는 일입니다.
직장에 갑작스레 사표를 내고 나무를 찾아다닌 지 26년째입니다. 제대로 된 준비도 갖추지 못한 채 《나무편지》를 처음 띄운 건 2020년 5월 8일이었으니, 그것만도 25년 된 일입니다. 그 동안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나무편지》는 이어가겠습니다.
더 좋은 나무 이야기를 더 많은 분들께 전하기 위해 올에도 더 많은 나무 찾아 더 많은 길 위에 오르고, 더 오래 나무 곁에 머무르겠습니다. 더불어 《나무편지》에 담는 모든 글들에 대해서도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오늘 《나무편지》에 담은 나무 사진은 경남 함양 휴천면의 개울가에 서 있는 천연기념물 반송인 〈함양 목현리 구송〉의 줄기 부분들입니다. 오랜 세월을 굳건하게 살아온 물가의 나무처럼 모두가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나무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1월 2일 새해 아침에 1,212번째 《나무편지》 올립니다.
- 고규홍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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