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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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도 2015

닭이 통닭에게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0. 8. 10. 17:03

닭이 통닭에게

 

의사가 말했다
너무 오래 걷지도 말고
빨리 뛰지도 마세요

오래 걷지도 않고
빨리 뛰지도 않으려고
느리게 날아가기로 했다고
헤아릴 수도 없는 무정란의 꿈을 낳았던 닭이
거두절미의 한 문장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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