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촉도 2015
시월
시월이라는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한껏 마음을 내어주는 하늘 편지지에꾹꾹 눌러 숨겨 둔 글자들흰 구름 우표를 붙여바람에 실려 보낸다
시월이라는 사람이 답신을 보내왔다
살얼음 낀 하늘에
기러기 한 줄
*사월이라고 쓰고 시월이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