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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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목발․ 5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8. 8. 1. 00:44

목발․ 5

목발을 잡고 문을 당기려하자 매일 아침 자판기 커피 마시러오는 전동 휠체어가 쓰윽 문을 밀어준다 고마워라 뒤뚱거리며 걷는 등 뒤로 따스하게 들려오는 조심하세요 평생 땅 딛어 본 적없는 사람이 내미는 손이 꽃보다 아름다웠던 아침

<2018년 『양주작가』 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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