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를 향하여
눈을 감아도 보이는 얼굴이 있어
귀를 막아도 들리는 목소리가 있어
터벅터벅 걷는다
아무리 걸어도 제자리 걸음인 줄
알면서도
즐거운 목마름으로
신기루를 향해 간다
내일이라는 신기루를 향해
오늘이라는 사막을 건너간다
길 없는 길이기에
눈을 감아도 보이고
귀를 닫아도 들리는
바람의 고향
그곳에
내 마음의 그림자를
솟대로 높이 세우기 위해
터벅터벅 걷는다
웃으며 걷는다
신기루를 향하여
눈을 감아도 보이는 얼굴이 있어
귀를 막아도 들리는 목소리가 있어
터벅터벅 걷는다
아무리 걸어도 제자리 걸음인 줄
알면서도
즐거운 목마름으로
신기루를 향해 간다
내일이라는 신기루를 향해
오늘이라는 사막을 건너간다
길 없는 길이기에
눈을 감아도 보이고
귀를 닫아도 들리는
바람의 고향
그곳에
내 마음의 그림자를
솟대로 높이 세우기 위해
터벅터벅 걷는다
웃으며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