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아 가고…… 익어 가고
사그락거리는 내 몸이 배운 단어들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별이다
모래시계 속에서 낙하하는 별들을
또 한마디로 더 줄이면 바람이다
바람 속에 숨어 있는 둥지 안에는
아직 내가 배우지 못한 단어가
부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낡아 가고 그 알은 익어 가고
단어장에 마지막으로 배운 그 말
푸른 잉크에 묻혀 나올 때
푸드득 무한을 향해 날아가는 새
먹물 같은 그림자를 남긴다
사랑이라는 말
낡아 가고…… 익어 가고
사그락거리는 내 몸이 배운 단어들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별이다
모래시계 속에서 낙하하는 별들을
또 한마디로 더 줄이면 바람이다
바람 속에 숨어 있는 둥지 안에는
아직 내가 배우지 못한 단어가
부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낡아 가고 그 알은 익어 가고
단어장에 마지막으로 배운 그 말
푸른 잉크에 묻혀 나올 때
푸드득 무한을 향해 날아가는 새
먹물 같은 그림자를 남긴다
사랑이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