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6. 10. 10. 22:23

 

오늘을 살아내면

내일이 덤으로 온다고

 

 

내가 나에게 주는 이 감사한 선물은

가난해도 기뻐서

샘물처럼 저 홀로 솟아나는 사랑으로 넘친다고

 

 

길 가의 구부러진 나무에

절을 하는 사람이 있다

먼지 뒤집어쓰고 며칠 살다갈

작은 꽃에

절을 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시 2016년 10월호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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