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를 받다
그동안 고산 古山(옛뫼)라는 호를 써 왔다.
어제 밤 여러 생각에 뒤척이다가 몇 줄 글을 썼는데 그 글을 본 고우께서 메시지를 보내 주셨다.
&
친구여!주무시는가?
다름이 아니라 내 술 한잔 하고 누워있으려니 친구가 시 한수를 보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옛 관철동에서의 생각 , 학교에서의 생각들이 막~지나가는구만
친구를 생각하노리니 호 를 하나 주고싶은데 친구의 생각이 경계가없고 세대간의 담도없고 해서 울타리가 없는 그런 인물이기에 울타리가 없다는 뜻으로 무이, 무번, 무책. 중 내생각엔 한국적인 울타리 가 좋을듯 한데 친구의 생각은 어떠신가?
무이선생(?)
&
그리하여 혼쾌히 감사한 마음으로 무이라는 호를 받게 되었다. 친구에게 감사드린다.
無 없을 무
籬 울타리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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