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드림팀은 구기 종목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모아 구성한 팀을 일컫는다.
막강한 전력을 갖춘 드림팀은 그렇지 못한 팀을 압도하면서 승승장구하기 마련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 결승전에 참가한 브라질 팀이야말로 명실상부한 드림팀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의 우승을 당연한듯 받아들였다.
그러나 결과는 멕시코가 2:1로 브라질을 꺽었다.
후반이 거의 끝날 무렵 급기야 브라질 팀 선수끼리 말다툼을 벌이는 살벌한 풍경도
예상을 뒤엎는 결과에 대한 반응일 터이다.
사람들은 예선에서 맞붙은 멕시코가 브라질을 이기는 모습을 보면서
허망하게 브라질에게 0:3 패배를 당한 우리 팀과의 비교를 무의식적으로 떠올렸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절대적 강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대에 따라 승패는 변화무쌍하게 갈려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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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홍명보 감독은 " 드림팀은 최고의 선수로 이루진 팀이 아니라 드림(꿈)을 향하여 달려가는 미완성의 팀" 이라고 하였다.
그라운드에서 온갖 영욕을 겪지 않으면 결코 깨달을 수 없는 이 경지를 상상해 본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정신,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고 성공의 첫 출발점으로 삼는 것.
노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도전할 것은 아직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