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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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불꽃놀이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06. 12. 14. 01:14

불꽃놀이

 

꽃은 이미 졌는데

허공은 허공으로 남았는데

두 손으로

 빛의 그림자를 담고 있는데

 문득

 한 순간 다가왔던 눈부심이

 분수와 폭포의 내세였음을

 아득하게 잊어버리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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