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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의 세설신어

분토취부 (糞土臭腐)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0. 9. 23. 13:40

[정민의 世說新語] [589] 분토취부 (糞土臭腐)2020.09.17A33면

 

[정민의 世說新語] [589] 분토취부 (糞土臭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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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에 나온다.강항(姜沆‧1567~1618)이 벗 권제(權霽)의 청몽당(淸夢堂)에 놀러 갔다가, 기문(記文) 부탁을 받았다. 청몽(淸夢)의 뜻을 묻자 권제가 말했다. “벼슬은 썩은 냄새로 꿈에 관을 본 자는 벼슬을 얻고, 재물은 썩은 흙이라 꿈에 똥을 본 자는 재물을 얻는다고 했네. 나는 썩은 냄새나 썩은 흙을 꿈꾸지 않네. 속담에 낮에 한 바가 밤에 꿈에 나온다고 하지. 마음으로 생각한 것이 꿈에 보인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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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정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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