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누구시더라
내가 사는 하루하루는
늘 타향이었고
내가 닿는 곳이면
모두 이국 異國이었다
분명히 아는 사람이었는데
전생이나 후생 어디쯤에서라도
만나고 옷깃 스친 인연이었는데
모두들 안녕 ?
내가 내뱉은 말이 사투리이었나
나그네의 흰 소리였나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들은 말한다
누구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