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혼자 중얼거리다
건봉사 2012.06.23
맨 처음이었는지 마지막이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붉음은 언제나 하루를 불태웠으니
안으로는 더럽고 유치하였으나 겉으로는 웃고 있거나
겉은 유곽의 웃음처럼 헤펐으나
속으로는 숙연한 삶의 불기둥을 세웠던 것이나
화염은 화염을 먹고
스스로를 증명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