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혼자 중얼거리다

살다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2. 6. 24. 17:41

 

건봉사 2012.06.23

 

맨 처음이었는지 마지막이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붉음은 언제나 하루를 불태웠으니

안으로는 더럽고 유치하였으나 겉으로는 웃고 있거나

겉은 유곽의 웃음처럼 헤펐으나

속으로는 숙연한 삶의 불기둥을 세웠던 것이나

화염은 화염을 먹고

스스로를 증명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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