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타인의 슬픔 2008
사막의 금언 / 나호열
목마른 자에게는 신기루를 보여주고
꿈을 가진 자에게는 길을 내어준다
몇 십 년 만에 한 번
그것도 한 순간 내리는 비에
눈을 뜨는 풀들과 애벌레들
부드러우면서도 잔인한 침묵의 혀에 매달려 있다
끝까지 가라
앞으로 가거나
뒷걸음질 치거나
맹목 盲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