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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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새해맞이 시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4. 1. 2. 14:28

 

갑진년

 

저 나무처럼 살겠다

한 자리에 서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겠다

가지를 뻗어 잎을 매달고

꽃이 피면 고맙고

때가 되면 우수수 낙엽을 

발 밑에 떨구겠다

 

언제나 새해는 겨울에 온다

 

2024 도봉통신에 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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