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눈보라 헛꿈이라도 꾸자올까말까 그래도 왔던 봄을다시는 맞이할 수 없을 것 같이돌아보면 사라져버린 길이윽고 다다른 강둑의 한 그루 헐벗은 나무 같이와락와락 달겨드는 저 눈발을온몸으로 꽃으로 받자눈물처럼 떨어지는 꽃이 아니라오래 기다리는 눈사람다시는 피지 않을 꽃으로헛꿈이라도 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