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茶山을 생각하며

다산 부인이 다산에게 보낸 시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6. 3. 2. 23:38

다신 부인이 다산에게 보낸 시

 

풍산 홍씨 惠婉가 다산에게 쓴 편지

 

寄康津謫中 기강진적중                     강진 유적지에 보냅니다.

 

歲次丙寅 時維納氷 세차병인 시유납빙   때는 병인년 섣달, 천지는 꽁꽁 얼었는데

 

雪上寒氣 愁心添增 설상한기 수심첨증   눈 위에는 한기가 서리고, 수심은 점점 늘어가

 

燈火怨女 耿耿不寐 등화원녀 경경불매   등불 아래 님을 보내고 더더욱 잠 못들어

 

君別七年 相逢茫昧 군별칠년 상봉망매   서방님과 이별한 지 칠년, 만날 날은 아득합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