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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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2

서얼 차별 없었던 일부일처 사회

이익주의 고려, 또 다른 500년인구 감소 우려 다처제 주장, 부인들 눈치 보다 논의 중단중앙일보입력 2024.06.21 00:53서얼 차별 없었던 일부일처 사회이익주 역사학자“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세상 불쌍한 홍길동이 하는 말이다.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은 공전의 히트를 쳤고, 이 말은 지금까지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는데 어머니의 신분 때문에 차별 대우를 받아야 했던 사람들, 이들을 ‘서얼(庶孽)’이라고 한다. 정실 부인이 낳은 자식인 적자녀(嫡子女)에 대비되는 서자녀(庶子女)와 얼자녀(孽子女)를 합친 말로, 어머니의 신분이 양인이면 ‘서’, 천민이면 ‘얼’이라고 했다. 얼은 곁가지란 뜻이다. 홍길동은 양반인 홍 판..

문화평론 2024.06.22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3·1운동 이후 도서관 설립 확산

1920년 취운정에 경성 첫 도서관…유길준 ‘서유견문’ 낳았다중앙선데이입력 2024.06.15 00:20업데이트 2024.06.15 06:29[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3·1운동 이후 도서관 설립 확산 집옥재와 팔우정. 왼쪽에는 서고인 팔우정, 오른쪽에는 이층 복도로 연결된 경복궁 집옥재가 있다. 집옥재는 현재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 국립민속박물관]지식은 인류의 오랜 삶 속 경륜으로 쌓이고 또 쌓인다. 급기야 인쇄술의 발전을 거쳐 책으로도 긴 축적의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그 지식은 권력을 쥐거나 그에 가까웠던 계층의 전유물과 다름없었다. 근대는 그런 두텁게 쌓인 인류 지식의 접변(接邊)이 일반인에게 널리 퍼지는 과정과 함께 닥친다. 그 매개는 바로 ‘..

유물과의 대화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