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문화마을 소식들

올해 K문학도 빛났다… 해외 문학상 수상만 4건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3. 2. 6. 14:19

올해 K문학도 빛났다… 해외 문학상 수상만 4건

입력 2022.12.28 11:31
 
 
 
 
 
 
                                                                                손원평 '서른의 반격'

한국문학의 저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

28일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에 따르면, 올해 번역원 지원을 받아 27개 언어권 150여 종에 이르는 한국문학 작품이 해외에서 출간됐다. 정유정(6종), 김영하(4종), 한강(4종), 김애란(3종), 장강명(3종) 등 중견 작가들의 해외 진출이 꾸준히 이어졌다. 그래픽노블로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김금숙의 작품도 5종이 번역됐다.

특히 장르 문학 작품의 해외 진출을 눈여겨 볼만하다. 올 한해 동안 3종 이상 번역서를 출간한 작가 13명 중 5명이 장르 문학을 주로 쓰는 작가다. 정보라(3종), 김초엽(3종), 배명훈(3종) 등이다.

 

한국 문학 작품의 해외 문학상 수상도 잇따랐다. 4편이 해외 문학상을 수상했고, 9편이 유력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손원평이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일본서점대상을, 김소연이 시집 ‘한 글자 사전’으로 일본번역대상을 받았다. 김금숙의 그래픽노블 ‘풀’은 뮤리엘 만화상을 받았다. 김재균은 이영주 시인의 ‘차가운 사탕들’을 번역해 미국 루시엔스트릭 번역상을 수상했다.

최고 권위 세계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의 문을 두드린 작가도 두 명이었다. 박상영은 연작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1차 후보에, 정보라는 소설집 ‘저주토끼’로 최종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정보라 '저주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