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무료 개방된 운현궁. [중앙포토]
경복궁은 4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 권역을 개방한다.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야간 개방 기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 개장에는 하루 20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창경궁은 4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홍화문·명정전·통명전·춘당지 권역을 개방한다. 2200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경복궁·창경궁 야간 입장권은 옥션 웹사이트(ticket.auction.co.kr)와 현장에서 판매한다. 관람 시간은 오후 7~10시며 오후 9시까지 입장해야 한다. 인터넷 예매는 경복궁 23일 오후 2시, 창경궁은 22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입장료는 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 1인 2장까지 살 수 있다. 65세 이상은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1566-1369.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복궁과 창경궁도 인터넷 예매 시작 1~2시간 만에 표가 동난다.
덕수궁은 오후 9시까지 항상 열려 있다. 대한제국의 궁궐로 현대식 가로등이 설치돼 있고, 석조전 등 주요 궁궐에 경관 조명도 설치돼 있다. 예약은 필요 없으며, 입장료는 어른 1000원이다. 02-771-9951. 운현궁은 지난달 20일 무료 개방됐다.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궁궐은 아니지만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공간이다. 야간 개장 프로그램은 없다. 오전 9시~오후 7시. 02-766-9090.
5월3~11일에는 정부가 지정한 관광주간과 맞물려 야간 입장객을 위한 특별 행사가 궁궐마다 열린다. 창경궁 함인정, 경복궁 흥례문광장, 덕수궁 정관헌에서 오후 7시부터 국악·전통무용 등 공연이 펼쳐진다.
최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