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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작가의 길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3. 3. 9. 18:52

"문학에 헌신하면 삶의 다른 부문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이렇게 삶이 위태로워질 때 내적 긴장이 일어나고, 결국 작가적 상상력이 살아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고향 논산에 내려온 것도 이런 이유라고 했다. 아내가 있는 서울 평창동 집을 떠나 홀로 생활하면서 밥도 잘 못 먹고, 외롭게 생활하며 소설의 생산력을 높였단다. 히말라야 같은 오지를 여러 번 찾은 것도 삶을 위태롭게 만들기 위한 한 방법이라고 했다.

"'난 작가야'라고 자기에게 끊임없이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 작가의 삶에 대한 고집도 필요해. (소설이) 1, 2년 사이에 승부가 나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출세하는 일도 아니지. 하지만 어떤 고집스러운 갈망 없이 제대로 된 소설을 쓰는 것도, 소설가가 되는 것도 어려운 일이야." 박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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