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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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중얼거리다

시월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5. 10. 16. 11:55

시월

시월이라는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
한껏 마음을 내어주는 하늘 편지지에
꾹꾹 눌러 숨겨 둔 글자들
흰 구름 우표를 붙여
바람에 실려 보낸다

시월이라는 사람이 답신을 보내왔다

살얼음 낀 하늘에

기러기 한 줄

*사월이라고 쓰고 시월이라고 읽는다!

시집 <<촉도>> 2015

 

 

경남 사천 다솔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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