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기도
늦은 밤
아니지 이른 새벽
어두운 눈으로
서쪽 하늘을 바라보면
멀어서 깊은지
아득해서 슬픈지
애써 고개 돌린
너를 만난다
이름 부르지 않아도 그 자리에
눈물 한 방울
오늘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구나
밤이면 피어나는 꽃
샛별
계간 문학예술평론 2025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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