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화개 花開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4. 4. 1. 15:46

화개 花開


혼자보다는 둘이 좋고
둘보다는 여럿이 좋았을 때 지나고
가지 끝에 한 송이 매화에
그믐달이 숨네
미련없이 떠나는 인연은 홀연히 흩날리고
그래도 활짝 웃어는 봐야지
그윽하게 퍼지는 문 여는 소리

화개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구연한 4  (0) 2024.04.18
나한 100  (0) 2024.04.08
나쁜 사람  (0) 2024.03.28
춘분을 지나며  (0) 2024.03.21
경전을 읽다  (0)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