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 카페
수천 타래의 바람으로
지어놓은 옷은
그림자가 깃들어 있는 몸
꽃 한 송이 피려면 만 리 밖
저 멀리에서 달려오는 불이 닿아야 하는 것
모르는 척 기다렸던
실마리를 당기자 바람은 몸을 허물고
살을 버린 그림자가 너울너울 춤추는 황홀
이제야 꽃봉오리 조금씩 열릴 때
화염의 그림자가
하늘 높이 오르가즘의 새들이 되어
날아오르는
페넬로페의 밤
페넬로페 카페
수천 타래의 바람으로
지어놓은 옷은
그림자가 깃들어 있는 몸
꽃 한 송이 피려면 만 리 밖
저 멀리에서 달려오는 불이 닿아야 하는 것
모르는 척 기다렸던
실마리를 당기자 바람은 몸을 허물고
살을 버린 그림자가 너울너울 춤추는 황홀
이제야 꽃봉오리 조금씩 열릴 때
화염의 그림자가
하늘 높이 오르가즘의 새들이 되어
날아오르는
페넬로페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