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안녕, 베이비박스 2019
누구시더라
내가 사는 하루하루는
늘 타향이었고
내가 닿는 곳이면
모두 이국異國이었다
분명히 아는 사람이었는데
전생이나 후생 어디쯤에서라도
만나고 옷깃 스친 인연이었는데
모두들 안녕?
내가 내뱉은 말이 사투리이었나
나그네의 흰소리였나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들은 말한다
누구시더라?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