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육십사 킬로에서 육십오 킬로그램 사이를
개펄처럼 오락가락하는
이 무게
몇 년 동안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소심한 일상
뜬구름 같은 영혼을 빼고
사치와 허영 같은 의상을 빼고
순수하게 남은
평생을 지고 가야 할
온전한 이 빛!
몸무게
육십사 킬로에서 육십오 킬로그램 사이를
개펄처럼 오락가락하는
이 무게
몇 년 동안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소심한 일상
뜬구름 같은 영혼을 빼고
사치와 허영 같은 의상을 빼고
순수하게 남은
평생을 지고 가야 할
온전한 이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