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명상
나호열
얼록말은 누구의 밥이 되기 위하여 밥을 먹고 있는것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질긴 풀을 질겅질겅 씹어넘겨야 누구에게도 잡혀먹히지 않는다는 믿음도 모른다
그저 입은 맛에 길들여지고 귀와 코는 불안의 너머에 가닿아 있다
풀밭이 식탁이고 무덤인 사바나의 느릿느릿한 오후
굶주린 검독수리가 하늘에 장막을 치는 이 한 장의 평화
경희문학 32집
한 줄의 명상
나호열
얼록말은 누구의 밥이 되기 위하여 밥을 먹고 있는것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질긴 풀을 질겅질겅 씹어넘겨야 누구에게도 잡혀먹히지 않는다는 믿음도 모른다
그저 입은 맛에 길들여지고 귀와 코는 불안의 너머에 가닿아 있다
풀밭이 식탁이고 무덤인 사바나의 느릿느릿한 오후
굶주린 검독수리가 하늘에 장막을 치는 이 한 장의 평화
경희문학 32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