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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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덩굴은 무엇을 향하는가1989

자서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0. 8. 29. 15:02

自序 / 나호열

 

 

 

 

태어나 처음으로 당선 소감이라는 것을 썼을 때의 기억이
새롭다.
  ''이제 나는 나의 生에 칼을 들이대고 살게 되었다.''라는
첫출나기의 辨이 몇 년이 니잔 지금에도 유효한 것인지, 시
가 내 생의 시녀인지, 아니면 내가 시의 제사장인지, 몹시 어
지럽다.
  別居 상태, 적절한 표현이 될른지 모르겠지만, 서로에게 신
뢰를 주고 받는 일에 일말의 기대도 없는 무덤덤한 관계가
계속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편지를 쓰듯이 다시 시작해 보고
싶은 충동을 자주 느낀다.
  살아있기 때문에 ……

         1989년 늦은 봄
           나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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