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놀다 (2022.12)

개소리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4. 8. 16. 16:07

개소리

 

멍

멍멍

멍멍멍

 

한 단어로

희로애락을 드러내는

이 기막힌 은유를

그냥 개소리로 듣는다면

얼마나 슬픈 일이냐

아무리 울어대도 울림을 주지 못하는

개소리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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