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부용 芙蓉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3. 7. 28. 15:51
부용 芙蓉
당신이 사랑을 물으신다면
사막 한 폭을 펼쳐 놓겠습니다
다시 당신이 사랑을 물으신다면
밤하늘 가득한 별들을 그 사막에
내려 놓겠습니다
부끄럽게 활짝 핀
손바닥을 보여드립니다
* 동두천에서 처음 부용을 만났다. 그 전에도 마주쳤을지도 모르지만, 낯 익은듯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