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집 1993

가을 청문회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1. 7. 11. 01:13

가을 청문회

 

조금 더러운 사람이

많이 더러운 사람을 야단칩니다

좀 더 깨끗해질 수 없냐고

 

못 생긴 사람이

좀더 못난 사람을 비웃습니다

좀 더 아름다워질 수 없냐고

 

오글오글 떠드는 모습이

우물 안의 개구리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