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집 1993
그리운 집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0. 9. 13. 20:32
그리운 집
많은 사람들이 제 발로
그 속에 갇히고 있다
즐겁게
갇힌 공간 속에서
아이를 낳고
잠을 채운다
신전이 아니면
무덤일 것이다
기도하거나
조금씩 썩어가는
우~우~우 밤마다
이리 떼가 울고 있다